어린 시절에 유일하게 나에게 허락되었던 만화책은 '그리스로마신화'였다. 그 중에서도 지혜의 신 아테네를 가장 좋아하곤 했는데 아테네에 가게 되다니, 참 재미있는 인생이다. 아테네는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은 그리스의 도시이기도 했다. 지중해로 유명한 휴양지 그리스에서, 내륙의 도시인 아테네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. 그래서 길지 않게 잡았건만, 사실은 정말 재미있는 도시였다. 여유로운 사람들과 살-짝 붐비는 도시의 느낌. 그리고 고대 건축물들이 속속이 섞여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인 도시임에 분명하다. 갔다 온 곳 위주로 후기를 써볼까 한다. 우선 아테네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나열해보겠다. 역시나 지극히 개인적인 리스트들.관광지 1 - 아크로폴리스 (Acropolis of Athens)관광지 2 -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