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주의* 이 글은 굉장히 주관적임 & 산토리니, 크레타 이 글은 미래에 그리스를 방문하고 싶은 내 지인들을 위해, 지극히 개인적인 공유의 목적으로 쓰였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.
인터넷에서 양질의 한국어 가이드 및 팁을 잘 찾지 못했다는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쓰는 것이기도 하다. 산토리니와 아테네로만 가득찬 그리스 여행 후기에 지쳤던 미래의 나와 같은 분들에게 그리스의 다른 곳들로 여행을 갈 수 있는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, 혹은 이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편향되어 있는 정보 체계를 부숴야 할 것만 같은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. (feat. 스코펠로스 & 스키아토스 섬)
*주의*
정리가 잘 된 글은 아닐 것이다. 여기서 저기로 톡톡 튀어다니는 팁들이 난무할지 모른다. 나의 개인적인 자료들을 다 보여주다보니, 객관적이라고는 말 못할 것들로 꽉 차 있을 것이다. 특히나 모두가 가는 산토리니, 크레타 섬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없는 정보는 아예 없을 것이다.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이 속속들이 껴 있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있다. 그리고 나름 읽기 재밌을 것이다.
무엇이 이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나요
1. 제 일정에 다녀온 여행지별 꾸르팁이 있습니다.
<아테네편 / 스코펠로스 & 스키아토스편 / 메테오라편>
2. Trip Advisor 및 All mighty Google님의 도움을 받아 찾은 맛집 리스트와 개인적 후기가 있습니다.
3. 그리스용 본격 로드트립 - 렌트카 후기가 있습니다.
4. 에어비엔비 헤비유저의 에어비엔비 숙소 후기 및 단상이 있습니다.
5. 그리스 추천 기념품들과 실제 구매 후기가 있습니다. <기념품편>
6. 보고나면 사기는 안 당한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지는 총 준비 비용 및 예상 예산 엑셀 파일, 제가 가고 싶었던 스팟을 잔뜩 찍어놓은 구글맵이 있습니다. <계획홀릭편>
8. 야금야금 찍어놓은, 가고싶게 만들어줄 모티베이션용/인스타용 사진들도 잔뜩 있습니다.
[ 이 글 시리즈에 사용된(될) 모든 사진/동영상은 제가 찍은 무보정 사진입니다.]
만약 긴 글 읽기 싫으면 어떡하나요
여기, 서머리된 Key Point 보시면 됩니다. 제가 또 어려서 청담 어학원에서 서머리 참 잘 만들었거든요.
그리스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는 네 가지 여행팁.
Key Point 1.
스코펠로스 섬은 절벽을 따라, 가로등과 가드레일 없는, 구불구불 1차선 같은 2차선을 가기에 운전 초보는 절대 렌트카 시도하지 말자. 그러나 가게 된다면 여유롭고 아름다운 멋-진 자연과 깨끗한 자갈 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. 산토리니와 스코펠로스를 모두 다녀온 동생의 말에 따르면, 물색은 둘 다 맑고 아름답다고. 산토리니는 시그니처 하얀 파란 뷰 스팟이 있고, 스코펠로스는 푸릇푸릇한 자연 친화적인 풍경과 아기자기한 사람 사는 것 같은 마을이 있다는 것이 차이라고 한다. 동생은 스코펠로스에 한표! 맘마미아에 나왔던 교회를 꼭 가도록 하자. 가야 하는 이유는 밑 사진을 참고하도록.
Key Point 2.
메테오라가 아테네에서 오래 걸린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당일 투어라도 신청하여 가보자. 퇴적암지형으로 이렇게 생긴 괴암절벽은 이 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들었다. 그리스 정교회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수도원 역시 뺄 수 없는 재미이다. 차를 타고 가면 중간중간 뷰포인트에서 내릴 수 있어서 좋다. 걸어서 가도 많이 무리없는 길이니, 겁내지 말고 워킹투어를 하며 제대로 경치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. 봄에는 유채꽃(?)과 같은 노란 꽃이 동네를 덮어 너무나도 아름답다. + 물론, 꽃할배에 나온대로, 그릴 양갈비가 너어어어무 맛있고 싸다! 그리스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가히 말할 수 있다. 아빠의 최애 도시: 역사 + 자연 + 양갈비 캐미!!
Key Point 3.
걷기를 좋아하는데다가 여유로운 자유 영혼들을 좋아한다면, 당신의 그리스 여행 테마는 정해져 있다 - 바로 고양이 투어! 고양이가 없는 마을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고양이들의 천국이다. 포켓몬고 포켓몬보다 고양이가 많을 듯 - 하루에 10마리는 거뜬히 본다. 그리스에 골목골목을 거닐다 길을 잃어보는 것도 고양이들을 마주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. 한국에서 쫒기고 바쁜 길고양이와 달리, 동네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여유만만 그리스 고양이들을 길 골목부터 바닷가, 고대 유적지에서까지 마주치길 바란다. 내가 그러했듯이, 그들에게 삶을 영위하는 또하나의 방식을 경험하길!
Key Point 4.
그리스 사람들에게 그리스의 가장 예쁜 해변을 물어봤는데 많은 이들이 밀로스 섬 Milos Island 을 꼽았다. 산토리니는 시그니처라면 그리스사람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인 여행지는 Milos! 스코펠로스와 스키아토스는 자연경관을 보고 싶을 때 가고, 산토리니는 가장 로맨틱한 무드를 내고 싶을 때 가고, 밀로스는 가장 예쁜 해변과 멋진 암석들을 보러 간다고 한다. 나는 가보지 못했지만 그리스 여행을 계획할 때, 들르는 것을 고려해보자.
천천히 쓰기 시작할테니, 글 재촉은 삼가주시길 바란다.
더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글을 남겨달라고 말하고 싶다 - 답은 늦어도 꼭 하려 하니 믿어도 좋다.
그럼 나도 다시 여행하는 기분으로, 다음편을 써볼까나.
벌써부터 그리스를 여행할 때의 설렘과 긴장이 온몸과 손끝에 퍼지는 기분이군!
- 다른 그리스 여행기 글
그리스 본격 탐방 여행 팁: 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4
그리스 계획편: 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5
그리스 여행기 아테네1: 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7
그리스 여행기 아테네2: 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8
그리스 여행기 스코펠로스 가는 법: 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12
그리스 여행기 스코펠로스의 해변편: 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14
Note:
이 글은 브런치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온 글입니다.
https://brunch.co.kr/@jannabanana/4
등 제외되어 있음